옐로캡 인도로 돌진, 7명 부상
성탄절 오후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 택시 기사와 보행자 등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맨해튼 메이시스백화점 근처 34스트리트와 6애비뉴 교차로에서 58세 운전자가 몰던 옐로캡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 사고 발생 당시 거리는 성탄절을 맞아 쇼핑에 나선 뉴요커들과 관광객 등 인파가 많은 상황이어서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코리아타운이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들도 다수가 방문하는 지역이다. 갑작스레 연석을 뛰어넘어 돌진한 택시를 미처 피하지 못한 호주 출신의 41세 어머니와 9세 아들이 차량 밑에 깔렸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주변에 있던 이들이 차량 밑에 깔린 피해자들을 꺼냈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19세, 37세, 49세 여성 2명이 돌진한 택시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 이중 다리를 다친 49세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나머지 세 명의 여성은 부상이 경미해 별도 치료를 받지는 않았다. 택시 기사도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현재로선 택시기사가 일부러 인도로 뛰어든 정황 등은 포착되지 않았고, 의료적인 상황 때문에 운전자가 갑자기 차를 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옐로캡 인도 옐로캡 인도 옐로캡 택시 돌진 택시